평소 먹방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개그우먼 김민경.
운동을 잘하는 모습을 간혹 보여주어 입이 떡 벌어진 적도 있었는데요. 놀랍게도 이번에는 사격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고 합니다.

14일 오후 방송된 SBS파워FM '두시탈출 컬투쇼'에서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스페셜DJ로 함께하면서 사격 국가대표가 된 배경과 소감을 말했습니다.
이날 김민경은 DJ 김태균의 "오늘은 국가대표로 소개하도록 하겠다"는 말에 "일이 커진 것 같다"며 쑥스러워했는데요.
김민경은 오는 19일 열리는 국제실용사격연맹(IPSC) 사격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. 이는 국제실용사격연맹이 주관하는 가장 큰 규모로, 100여개 나라 1600여명이 참가한다고 합니다.
'운동뚱'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격을 처음 접했던 김민경은 "많은 분들이 잘한다고 하시니까 PD님이 한 번 해보자고 했다. 처음에는 부담스럽다고 했는데, 욕심이 생겨 자격증까지 땄다"고 밝혔습니다. 사격은 엄청난 집중력을 요구하는 운동인데, 정신력도 대단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.
이어 "여러분이 생각하는 선수촌에 들어가는 국가대표는 아니다. 자격증을 따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. 매년 있는 대회인데 코로나19 때문에 3년간 안 열려서 이번에 더 큰 대회가 됐다. 내가 운좋게 규모가 더 커졌다고 해서 들어가게 됐다"고 겸손하게 답했습니다. 저는 메달 따면 연금도 나오는 진짜 국가대표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 모양입니다..^^

그러면서 "한국에서 연습할 때는 실탄을 못 쏴서 비비탄으로 한다. 거기 가면 총을 대여 받아서 한다. 부담이 크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 최선을 다해 쏘고 오겠다"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습니다. 이왕 나가는 거 신나게 잘하고 메달까지 따면 좋겠습니다.
다재다능한 귀염둥이 개그우먼 김민경 씨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. ^^